어린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염(위장염)은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염이 발생하면 아이의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심한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부모의 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장염은 바이러스성 장염과 세균성 장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며, 전염성이 강해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반면, 세균성 장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식중독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아이 장염 증상과 주요 원인, 그리고 부모가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처 방법 3가지를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장염이 의심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두고, 아이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1. 아이의 장염 대처 방법: 탈수 예방을 위한 수분 보충
장염이 발생하면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는 탈수입니다. 아이들은 성인보다 체내 수분 비율이 높지만, 체내 수분 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구토와 설사로 인해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잃을 수 있습니다. 심한 탈수는 의식 저하, 혈압 저하, 신장 기능 저하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장염이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ORS(경구 수액, Oral Rehydration Solution)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ORS는 물, 포도당, 나트륨, 칼륨 등이 포함된 전해질 용액으로, 체내 수분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제품 설명에 따라 적절히 희석해 아이에게 조금씩 마시게 합니다. 만약 ORS를 구할 수 없다면, 보리차, 미지근한 이온음료(2~3배 희석), 약한 국물 등으로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단, 생수만 마시면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5~10분 간격으로 한 모금씩 천천히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우유, 탄산음료,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는 장을 자극하고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특히, 장염이 발생하면 유당 소화 능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유제품 섭취는 증상이 완전히 호전된 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를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아이의 탈수 증상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이가 입술이 마르고, 피부 탄력이 감소하며, 오랫동안 소변을 보지 않거나 무기력한 상태라면 탈수가 진행되고 있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아이의 장염 대처 방법: 장에 부담 없는 식단 관리
장염이 있는 동안에는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으로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설사가 심할 경우 무리하게 음식을 섭취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소화가 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우선 먼저, 장염 초기에는 금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탈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분 섭취는 계속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저희 아이도 장염이었을 때 탈수가 안 오게 노력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구토와 설사가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위장에 부담이 없는 음식부터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장염 회복식으로는 BRAT 식단이 있습니다. BRAT는 바나나(Banana), 쌀밥(Rice), 사과소스(Applesauce), 토스트(Toast)의 약자로, 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쌀밥은 부드럽고 소화가 쉬우며 위를 자극하지 않습니다. 사과소스는 펙틴 성분이 있어 장의 염증을 완화하고 설사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토스트는 기름 없이 구운 식빵으로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 공급원입니다. 이 외에도 미음, 닭고기 국물, 감자, 당근 등은 소화가 잘되고 영양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반면, 기름진 음식, 유제품, 섬유질이 많은 음식, 당분이 많은 음식은 꼭 피해야 합니다. 튀긴 음식이나 육류는 소화에 부담을 주고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등)은 유당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복통과 설사를 오히려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 브로콜리, 잡곡밥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도 장 운동을 촉진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초콜릿, 아이스크림, 주스 등 당분이 많은 음식은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설사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식사 시 주의할 점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음식을 미지근한 상태로 제공하여 위장에 부담을 줄이지 않도록 하며 소량씩 천천히 섭취하도록 유도하여 소화기 부담을 줄입니다. 또한, 급하게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아이의 장염 대처 방법: 위생 관리 및 추가적 조치
장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므로 가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식사 전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부모도 기저귀를 교체한 후나 아이를 돌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장염 예방 방법 중 하나입니다. 꼭 가정에서 지키시길 바랍니다. 장염이 전염되지 않도록 환경 소독이 필수적입니다. 아이가 사용한 식기, 장난감, 변기, 손잡이 등을 소독용 물티슈나 락스를 희석한 물로 닦아야 합니다. 또는 아이가 토했거나 설사한 경우, 즉시 주변을 깨끗이 닦고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야 합니다. 수건과 침구류는 따로 세탁하고, 햇볕에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심한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고열(38.5℃ 이상)이 지속되는 경우나 설사와 구토가 심해져서 더 이상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즉시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또한 소변량이 급격히 줄어들거나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에는 탈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불어 아이가 피가 섞인 설사나 심한 복통이 있는 경우도 위험합니다. 아이들은 주로 병이 심해지면 무기력해지고 자꾸만 누우려고 합니다. 아이의 행동을 잘 체크하시어 조속한 처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정맥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철저한 위생 관리와 적절한 대처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부모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지만, 손 씻기, 위생 관리, 적절한 치료만 잘 지켜도 장염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아이들의 장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수, 영양 불균형, 심한 경우 입원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우선, 탈수 예방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하며, 장에 부담이 없는 음식으로 회복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추가 감염을 예방해야합니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하여, 아이의 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빠른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이의 증상이 심하거나 회복이 더딜 경우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바로 방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식품 위생 관리, 청결한 환경 유지를 실천하고, 자녀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돌봄이 아이의 건강 회복에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